국민의힘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국민의힘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한동훈 대표는 “민생경제특위는 제가 직접 키를 잡고, 대한민국의 민생 회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피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성장과 복지 두 가지 모두를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며 “재정·국토개발·노동·환경·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종합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한동훈 대표가 앉았다. 부위원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맡았다.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과 관련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권영진·김형동·박수영·최형두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외부 인사로 지난 4월 총선 당시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을 지냈고 현재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홍석철 서울대 교수, 국회예산정책처 자문위원을 역임한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공동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정책위가 사실상 특위 관련 전반적 사항을 관리한다는 점을 고려해 특위에 합류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웅 기자 ims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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