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채용 컨설팅 받았더니, 입사자 조기 퇴사율 줄어
공정채용 컨설팅을 받고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의 경우 입사 후 3개월 내 퇴사한 인원의 비율이 5.4%포인트 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2023년 정부에게서 공정채용 컨설팅을 받은 후 채용을 진행한 기업 151개 중 56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응한 56개 기업 중 41곳은 채용방식을 개선했고, 15곳은 기존 방식대로 채용을 진행했다.
공정채용 컨설팅은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기존 채용 시스템을 점검·개선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채용 단계별 직무 분석·채용공고 작성·선발기준, 면접질문 마련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 후 채용방식을 개선한 기업의 조기퇴사율은 10.75%였다. 일반채용 기업은 16.16%로 5%포인트 이상 낮은 셈이다.
직무 적합 인재가 회사를 찾았고, 허수 지원자는 줄었다. 직무 적합자 지원율을 묻는 질문에 채용방식 개선 기업은 24.9%, 일반채용 기업은 15.29%로 답했다. 허수 지원자 지원율은 각 31.62%, 50.69%였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채용 방식만 개선해도 기업은 인재 유치 및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청년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채용 절차 개선 노력이 확산해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예슬 기자 yeah@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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