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청년 30.8% “원하는 일자리 못 찾아서”
올해 8월 기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1천621만1천명(35.6%)으로 1년 전보다 4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이 24만5천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쉬었음’ 인구 중 70세 이상(7.0%)은 2.1%포인트(5만4천명) 상승, 20대(17.1%)는 0.6%포인트(6만5천명) 각각 상승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5.3%),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8.4%),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7.9%) 순이었다. 응답자를 15~29세로 한정해 보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0.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앞으로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36만1천명(20.7%)으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희망 고용형태는 임금근로자 94.3%, 비임금근로자 5.7%였다. 세부형태는 전일제(67.9%), 시간제(26.3%), 자영업자(5.3%), 무급가족종사자(0.4%) 순이었다. 1년 이내 임금근로 취업 희망자의 경우 주요 고려사항은 근무여건(31.9%), 수입·임금수준(27.3%), 자신의 적성·전공(22.4%)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3.9%), 300만원 이상(27.3%), 100만~200만원 미만(20.8%) 순이었다. >>

취업자(2천880만1천명) 중 비임금근로자는 665만7천명(23.1%)으로 1년 전보다 6만7천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9천명으로 2만6천명 증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6천명으로 6만4천명 감소했다.

현재 사업체(일)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 86.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그림 참조> 일을 그만 둘 계획은 5.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6.1%)로 0.8%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사업체(일)를 그만 둘 계획이 있는 자영업자의 주된 이유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부진(40.9%), 개인적인 사유(37.5%), 임금근로 취업을 위해(8.1%) 순이었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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