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장 큰 갈등은 ‘보수-진보’ 갈등”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77.5%)로 나타났다. 82.9%였던 전년과 비교하면 5.4%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해 8~9월 조사 시점 기준이라 12·3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혼란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간 갈등이 뒤따랐다. 갈등 인식률이 가장 낮은 유형은 ‘남자와 여자’(51.7%)에 이어 ‘종교 간’(51.8%), ‘노인층과 젊은층’(58.3%) 순이었다. 이 중에서 ‘남자와 여자’ ‘종교 간’의 경우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9.5%포인트)을 보였다.
사회적 고립감은 심화했다. 19세 이상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 한다’고 느끼는 비중은 3.2%포인트 늘어 16.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60세 이상이 30.1%로 가장 높고,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은 40대(18.6%)가 가장 많았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75.6%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76.2%)가 여자(75.1%)보다 1.1%포인트 높고, 연령별로는 30대(82.1%)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1.0%)이 가장 낮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소득수준이 600만원 이상의 삶의 만족도(79.9%)가 가장 높고, 500만~600만원(77.3%), 300만~400만원(76.9%) 순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응답자 비율은 76.3%로 7.9%포인트 올랐다. 남자(78.3%)가 여자(74.4%)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81.7%), 19~29세(81.5%), 40대(80.3%) 순으로 많았다. 소득수준별로는 600만원 이상(83.4%), 400만~500만원(77.7%), 300만~400만원(77.2%) 순으로 응답했다.
차별 경험에서는 ‘연령’(5.1%)에 따른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했고, 다음은 ‘성별’(4.5%), ‘경제적 지위’(3.8%) 순이었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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