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 3만9천명 ‘횡보’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인력이 3만9천190명(2.2%)으로, 2022년과 유사한 규모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7개 행정구역 노동자 10명 이상 전국 표본사업체 2만1천86곳을 7월29일~10월18일 조사한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71만6천846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1%포인트(1만7천172명) 증가했다. 전체 노동자 대비 비중은 33,9%로 2022년과 동일하다.

부족인원은 횡보했다. 지난해 3만9천190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714명(1.9%) 증가했다. 부족률은 2.2%로 최근 5년간 동일한 수준이다. 부족인원은 사업체의 정상 경영과 생산시설 가동, 고객 주문 대응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인원으로, 부족률은 부족인원을 현원과 부족인원을 합친 수로 나눠 산출한다.

부족인원은 12대 주력산업 분야에서 3만59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프트웨어산업에서 산업기술인력 6천536명이 모자라 부족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만372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931명(4.8%) 늘었고, 비수도권에서는 1만8천818명으로 같은 기간 되레 217명이 줄었다. 실제 부족인원 발생 사유를 물은 결과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 및 근로조건에 맞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0.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조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이주노동자 비중이 2022년과 비교해 6.2%포인트나 상승한 9.5%로 확대한 가운데 8년 만에 감소세를 벗어나 0.8% 증가했다.

이재 기자 jael@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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