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명 중 2명 65세 이상 ‘초고령 사회’ 진입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범사회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정부 제안이 나왔다.

24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7% 이상은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다.

고령화는 최근 수년 사이 급격하게 진행했다. 2019년 5월 기준으로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15.06%였다. 2020년 10월에는 16.06%, 2021년 10월은 17.02%로 매년 1%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올해 1월에 19.01%였는데 한해가 지나가기 전 20%에 도달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살펴봤더니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를 차지했다. 여자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 더 높다.

권역별로 65세 이상 인구 분포를 살펴봤더니 비수도권의 고령화 문제가 수도권보다 월등히 심했다. 6세 이상 인구 비중은 수도권의 경우 전체 주민 등록 인구(2천604만6천460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517만4천826명) 중 22.38%로 나타났다. 전남이 27.18%로 가장 높고 이어 경북·강원·전북·부산·충남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였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정남 기자 jjn@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