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고용노동부가 노사발전재단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 전문기관 17곳과 이달부터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본격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일터혁신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노동부는 기업·지역에서 일터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노동부는 올해를 ‘일터혁신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그간 여러 부서에서 각각 다른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유사한 컨설팅 사업을 통합해 수요자 중심의 종합컨설팅으로 개편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사한 컨설팅이 분절적으로 제공되면서 중복사업에 따른 비효율이 발생했는데, 이를 줄이고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일터혁신 필요성과 추진 의지가 있는 20명 이상 사업장이다. 임금체계·노동시간·조직문화 등 9개 분야에 선정된 17개 민간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임금체계 개편, 평가체계 설계, 채용제도 진단, 직장문화 개선 등이 필요한 사업장은 일터혁신 플랫폼(kwpi.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상담은 대표번호(02-6021-1176)로 하면 된다. 사업장에서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진단하고 5~20주 노사가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을 지원하는 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3~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저출생·고령화, AI·디지털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복잡다단해지는 양상”이라며 “컨설팅 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혁신 의지가 있는 노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고은 기자 ag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