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예정자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대학 졸업예정자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해 일정 기간 재직한 청년에게 지급하는 근속 인센티브의 지급 시기도 앞당겨졌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추가경정예산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예산이 7천772억원에서 8천26억원으로, 254억원 증액 편성됐다고 밝혔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장기간 실업 상태이거나 고졸인 청년(만 15~34세)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애로청년을 채용한 기업은 일정 기간 고용유지시 1년간 최대 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당초 올해 10만명의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추경을 통해 대학 졸업예정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총 10만7천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신규 채용이 둔화하고, 경력직 선호가 증가하며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빈일자리 업종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근속 인센티브도 조기 지급한다. 기존에 18개월, 24개월 재직시 240만원씩 지급한 인센티브를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차에 120만원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홍경의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 후에도 근속인센티브 지원, 직장적응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해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고은 기자 ago@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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