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일자리’ 취업 청년에 근속장려금 조기 지급
고용노동부가 올해 빈일자리 업종에 신규 취업한 청년 3천200여명이 지난달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조기에 지급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빈일자리 업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장기간 실업 상태이거나 고졸인 청년(만 15~34세)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노동부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해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에게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했다. 6개월 이상 빈일자리 업종에 재직한 청년에게 근속 6·12·18·24개월차에 각 120만원씩, 최대 48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근속 18·24개월차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에서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급시기를 앞당기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올해 신규 취업한 청년 3천282명에게 인센티브가 지난달부터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은 모두 1만7천334명으로, 더 많은 청년이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노동부는 전망했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 근속 인센티브 조기 지급을 통해 청년들이 신속하게 취업하고 근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어고은 기자 ago@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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