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경제활동인구 ‘1천만 시대’ 진입
우리나라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최초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고령층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4천573만4천명)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천1만명으로 32만8천명 증가했다. 1천만명대에 진입한 것은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43만7천명으로 13만7천명 늘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34만4천명 증가했고, 실업자는 23만명으로 1만6천명 감소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0.3%포인트, 고용률은 59.5%로 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비율을 보면,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서 높고, 예술·스포츠·여가(1.3%), 금융·보험업(2.1%)에서 낮았다. 고령층 취업자의 직업별 비율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22.6%), 서비스 종사자(14.5%)에서 높고, 관리자(2.1%), 사무 종사자(8.3%)에서는 낮았다.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지금도 근무하는 비율(지속자 비율)은 30.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6.6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증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현재 평균 연령은 62.6세로 1년 전과 동일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2.9세로 1년 전보다 0.1세 증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25.0%), 건강이 좋지 않아서(22.4%), 가족을 돌보기 위해(14.7%) 순으로 높았다.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천14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 비율은 69.4%로 동일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의 근로 희망 연령은 평균 73.4세로, 1년 전보다 0.1세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30.3%), 임금수준(20.5%), 계속 근로가능성(16.3%) 순으로 높았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5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시간제는 47.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300만원 이상(21.5%), 200만~250만원 미만(19.4%) 순으로 높고, 300만원 이상 구간에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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