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소상공인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50억원을 투입, 소상공인 2만4천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은 ‘창업기-성장기-재도전기’ 단계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매년 계획 수립 후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가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4개 핵심 분야에 대한 8개 사업을 실시한다.

창업지원 분야의 경우 업종·유형별 세분화된 특화 창업교육을 1만명에게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2천명 늘어났다. 성공한 선배 기업인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현장멘토링(160명)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소상공인에 대한 업종별 컨설팅도 지난해보다 1천건 늘린 5천건을 실시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다.

경영안정화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안정적 경영과 실질적 매출 증대를 돕는 맞춤형 지원을 한다. 자영업클리닉을 상품관리·마케팅·고객관리·세무·노무 등 37개 분야에서 제공한다. 지난해 20개 분야에서 확대했다.

위기극복 분야에서는 신용보증재단 보증 이용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경영위기 알람모형’을 활용한 사업을 한다. 매출액 감소, 대출 급증 등 시그널을 포착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선제지원’을 지난해 1천300명에서 3천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마지막 재도전 분야에서는 ‘새 길 여는 폐업지원’과 ‘다시 서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회전문 창업을 막고,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의 새길을 적극적으로 열어 주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3천500명에서 올해 4천600명으로 대상이 증가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seoulsbd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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